미 주택시장지수 자재값 하락 덕분 3개월 만에 반등

주택시장지수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9월 미 주택시장 지수가 전월 1포인트 상승한 76을 기록하며 3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건설업체 관계자들은 “목재를 포함한 건설 자재 가격이 지난 7월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건설업체들의 비용 부담이 낮아졌고 이것이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단 가격하락에도 불구하고 구매한 자재가 현장에 도착하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아 공정 스케쥴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 이로 인해 숙련공을 고용하는 것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사 지연에 따라 올해 보급되는 신규주택의 수는 기존 기대치였던 85만채 수준에서 79만채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 최근 목재 가격은 1000보드 피트당 400달러 수준으로 역대 최고가에 도달했던 지난 5~6월 당시의 1600달러 대비 1/4 수준으로 하락했다.

주택시장지수의 세부 수치인 현 판매상황 지수는 81에서 82로 1포인트, 잠재적주택매매자수를 가늠하는 트래픽 지수도 59에서 61로 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향후 6개월 간의 주택건설 경기를 점치는 ‘미래 예상치’는 전월 81에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지역별 수치는 중서부를 제외한 전 지역이 하락했다. 북동부가 2포인트 내린 72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남부가 82에서 80으로, 서부가 85에서 83으로 각각 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중서부의 경우 전월과 같은 68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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