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핑 매물 늘고 수익 줄었다

플리핑집
<사진:PEXELS>

올해 2분기 현재 플리핑 매물의 수가 늘고 있지만 수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업체 아톰 데이터의 최근 집계 결과 올해 2분기 현재 플리핑 매물이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약 8만채)로 지난 1년래 처음으로 증가했다.

플리핑 매물의 수가 늘었지만 평균 수익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분기 현재 플리핑 매물의 평균 수익은 투자 금액당 33.5%에 해당하는 6만 700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37% 및 전년동기 40%대비 각각 3.5%와 6.5%포인트 감소한 수치로 수익률 기준 지난 2011이후 최저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의 매입가격과 플리핑을 위한 각종 자재비용 및 인건비가 올라가면서 수익률은 자연스럽게 하락했다”라며 “수익률 하락에도 플리핑 매물의 수가 증가한 것은 재고 물량 급감을 노린 투자자들의 선택으로 풀이된다. 단 기타 상품과 비교했을 때 33%는 여전히 높은 수익률이다”고 설명했다.

남가주 일대 플리핑 전문 투자자들은 “집값이 지난해에 비해 최소 10% 이상 올랐는데 플리핑을 위한 자재 비용은 이것보다 더욱 상승했다. 일반 투자자의 경우 목재를 포함한 각종 자재를 구입할 때 일반 소비자와 같은 가격을 지불하게 된다. 앞으로 수개 분기 동안은 플리핑 수익이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플리핑에 따른 도시별 최고 수익 도시는 오클라호마 시티로 플리핑 수익 196%를 기록했다. 노스다코다 파고(185%)와 피츠버그(154%), 오마하(135%) 그리고 필라델피아(100%)가 수익률 100%를 넘기며 톱 5에 포함됐다. 반면 최소 수익 도시로는 컬프포트(미시시피)가 -8%, 코퍼스 크리스티(0.7%), 컬리지 스테이션(1%), 롱비(7%) 그리고 데핀 페어호프(8.5%) 등이 이름을 올렸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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