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현안 관련 긴급보고에 '대장동 개발 의혹 특검'을 요구하는 문구가 준비되어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지지도를 근소하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한국갤럽이 머니투데이 의뢰로 지난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0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이 35.9%로 국민의힘(35.0%)을 오차범위 내에서 제쳤다.
직전 조사(9월 13~14일)와 비교할 때 민주당은 2.0%포인트 올랐다. 국민의힘은 5.0%포인트 내리면서 순위가 뒤집힌 것이다.
이어 정의당(4.3%), 국민의당(3.9%), 열린민주당(2.9%), 기본소득당(0.2%), 시대전환(0.1%)이 뒤를 이었다.
직전 조사에서 40%대를 기록했던 국민의힘 지지도가 떨어진 것에 대해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의 아들의 고액 퇴직금 문제가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곽 의원의 아들이 대장동 의혹의 핵심인 화천대유로부터 약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았다는 언론 보도는 이번 조사가 진행되기 직전인 지난 26일 나왔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