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차기 대선 후보간 가상 양자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에 오차범위 안에서 뒤진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 캡처. |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전국지표조사, NBS)가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와 홍 의원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 후보는 37%로 홍 의원 40%에 뒤졌다. 이 후보가 홍 의원에 밀린 것은 관련 문항 여론조사가 실시된 9월 2주 이후 처음이다. 이 후보는 전주보다 3%p 하락했고, 홍 의원은 3% 올랐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대결에서 일주일만에 5%p 빠진 39%로, 2%p 오른 35%에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내에서 앞섰다. 이들간 격차는 4%p로 좁혀졌다.
보수진영의 대선후보 적합도는 홍 의원이 25%로, 22%를 얻은 윤 전 총장에 3%p 앞섰다. 유승민 전 의원은 12%를 기록했으며 ‘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은 34%였다.
보수층에서는 보면 윤 전 총장 38%, 홍 의원 29%이지만, 진보층에서는 윤 전 총장 8%보다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이 각각 20%로 더 높았다.
차기대선 지지후보가 있는 응답자에게 대선 후보 지지 강도를 물어본 결과, ‘계속 지지할 것이다’라는 응답은 61%,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라는 응답은 38%였다. 이념성향별로 보수 71%, 진보 65%, 중도 46%가 계속 지지 의사를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