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 호프, 3분기 순익 5550만달러

변환-BOH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가 월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뱅크오브 호프(행장 케빈 김)의 지주사인 호프뱅콥은 25일 올해 3분기 5550만달러(주당 45센트)의 당기 순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3%와 82%나 증가한 것일 뿐 아니라 2분기에 비해 1센트 감소를 예상했던 월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

◇순대출 보합세에도 신규대출 증가

순대출은 132억 8192만달러로 전분기 132억 3485만달러에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고 전년동기 대비로도 3% 증가에 그쳤지만 .미중소기업청(SBA)의 급여보호프로그램 및 페이오프, 그리고 모기지 웨어하우스가 고르게 감소한 것 그리고 연체 대출 비율이 줄어든 것 등을 고려하면 긍정적인 결과다.

특히 신규대출의. 상업용 부동산과 상업 대출, SBA와 주택 모기지 등이 고르게 증가하며 10억달러 대출고를 넘어서는 빼어난 영업력을 과시했다. .

 ◇예금 150억달러 돌파

3분기 은행의 예금은 전분기 대비 2%, 전년동기 대비 8% 증가한 150억 6000만달러를 기록했다.이자 예금의 비율이 감소하면서 은행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는 무이자 예금(60억달러)은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7%와 34%나 증가하며 전체 예금고의 40%(39.9%)에 육박하는 성과를 거뒀다.

◇크레딧 손실 비용과 손실처리 비용 늘리며 위험 요소 제거

크레딧 손실 비용 (Provision for credit losses) 은 전분기 700만달러에서 1000만달러로 늘었지만 전년동기 2200만달러 대비 대폭 감소했다.

손실처리 비용도 전분기 1149만달러, 전년동기 392만달러(0.12%)에서 4268만달러로 늘었지만 이는 계산적 행보로 1회성 지출이며 장기적인 포트폴리오 개선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 자산 증가와 함께 각종 수익성 수치도 개선::

뱅크오브호프의 올해 3분기 자산은 177억 9000만달러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2%와 6% 증가했다.자산이 증가한 것과 동시에 부실대출과 부실자산도 감소해 포트폴리오의 건전성이 개선됐다.

부실대출이 전분기 1.24%, 전년동기 0.81%에서 0.73%로 감소했고 부실자산도 전분기 1.05%, 전년동기 0.74%에서 0.64%까지 줄었다.

총자산수익률(ROA)은 전분기 1.25%에서 변화를 보이지 않았지만 전년동기 0.72% 대비 크게 증가했다.자기자본수익률(ROE)도 전분기 10.41%와 전년동기 5.98%에서 10.61%로 향상됐다.

반면 총수입에 대한 비이자 비용의 비율을 환산, 일정 수익에 대한 고정비용을 나타내는 ‘효율성 비율(Efficiency ratio)’은 전분기 53.12% 대비 소폭 감소한 53.58%를 나타냈지만 전년동기 54.31% 보다는 개선됐다.순이자 마진(NIM) 역시 전분기 3.11%에서 3.07%로 감소했지만 전년동기 2.91% 대비로는 증가했다..

호프뱅콥의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케빈 김 행장은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올린 것과 동시에 대출 포트폴리오의 위험도 낮춰 자산의 건전성이 크게 향상됐다”라며 “신규 대출과 SBA 대출도 각각 10억달러와 1억 1500만달러를 넘어섰고 예금 역시 무이자 예금을 늘리면서도 151억달러를 달성했다. 부실대출과 부실자산이 51%와 19%감소한 것 역시 큰 성과다. 이러한 결과물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실적을 올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뱅크오브호프의 지주사인 호프뱅콥은 이번 실적 발표와 함께 다음달 4일 나스닥 장 마감을 기준으로 등재된 주주들을 대상으로 11월 18일 주당 14센트의 현금 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과 관련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컨퍼런스 콜은 26일 오전 9시30분(이하 미 서부시간 기준)부터 진행된다. 컨퍼런스 콜은 전화 (866-235-9917), 또는 웹사이트(www.ir-hopebancorp.com)를 통해 참석할 수 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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