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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 9월 미국의 잠정주택매매지수가 전월 대비 2.3%, 전년동기 대비 8% 감소한 116.7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는 1% 증가를 점쳤던 월스트릿저널(WSJ)등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북동부가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3.2%와 18.5% 감소한 것을 시작으로 중서부는 3.5%와 5.8%, 남부가 1.8%와 5.8% 내렸다. 서부도 1.4%와 7.2% 하락했다.
부동산 경제학자들은 매월 신기록을 경신하는 주택가격에 9월부터 빠르게 오르기 시작한 모기지 금리가 더해지며 주택 거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9월 이전까지 3% 이하를 유지했지만 9월 한달 간 꾸준히 올라 3.15%까지 상승했고 주택 중간가격은 35만 6700달러로 역대 최고치에 도달했다.
한편 미국의 잠정주택판매지수는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계약을 체결한 건수를 지수화한 것으로 기존주택 판매지수보다 1~2개월 앞선 선행지표로 활용된다.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