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b뱅크,3분기 연속 전년 대비 세자릿수 이상 순익증가…역대급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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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b 뱅크가 역대급 실적 향상을 이어갔다.Cbb 뱅크의 지주사 Cbb뱅콥이 최근 공개한 올해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은행은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25%와 171.5% 증가한 790만달러(주당 75센트)의 당기순익을 올렸다.

Cbb 뱅크는 이로써 올해 3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동기 대비 세 자릿수 이상 증가한 순익을 기록했다.순익 급증과 함께 자산과 대출 그리고 예금고 등 주요 경영지표도 뚜렷하게 개선됐다.

◆자산 20억달러 육박하며 부실 자산과 대출도 감소

3분기 시작과 함께 마무리된 오하나 퍼시픽 뱅크 인수에 힘입어 3분기 현재 은행의 자산은 전분기 대비 18.4%, 전년동기 대비 36.4% 증가한 19억달러에 도달했다.

자산이 증가했지만 부실자산의 비율은 전년동기 전분기 0.08%, 전년동기 0.29%에서 0.04%로 더욱 감소했고 부실 대출의 비율도 전분기(0.12%)의 절반인 0.06%까지 감소했다. 전년동기 (0.41%)와 비교하면 감소폭이 더욱 크다..

◆순대출 및 예금도 오하나 퍼시픽 인수 효과 누려

순대출은 12억 4081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4.3%, 전분기 대비 10.9%나 증가했다. 총 대출(14억)달러 중 1억 4900만달러 이상이 오하나 퍼시픽 인수로 인한 증가분이다.

코로나 19 대응을 위한 융자재조정은 3000만달러로 전년동기 3억달러에서 급감했고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LTV(Loan to value) 비율은 72.6%, SBA 제외시 55.6%까지 낮아졌다. 급여보호프로그램(PPP)는 6300만달러로 탕감 금액은 3150만달러다.

대손충당금이 전체 대출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분기 1.32%, 전년동기 1.35%에서 1.19%로 감소했다.

예금고는 전분기 13억 8000만달러와 전년동기 11억달러에서 16억 7000만달러로 각각 20.8%와 51.3%나 증가했다.특히 증가분 중 2억 220만달러가 오하나 뱅크와의 합병에서 나왔다.

예금에서 핵심예금(Core deposit)의 비율이 전체 83.9%로 전분기 81.5% 대비 높아지면서 비핵심 예금의 비율은 18.5%로 낮아졌다. 핵심예금이란 일반 예금 등을 포함한 낮은 이율의 저원가성 예금으로 이 비율이 높을 수록 은행의 자금 조달원가를 낮춰 은행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본격적인 온라인 뱅킹 시대의 개막으로 출금·및 이체가 쉬워진 오픈뱅킹 시대일 수록 핵심예금을 높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 예금 증가와 함께 무이자 예금의 비율은 전분기 41.5%에서 40.2%로 하락했다.

예금이 늘면서 예대율도 전분기 82.21%, 전년동기 91.87%에서 75.38%까지 끌어내렸다. 은행의 예대율이 70%선까지 낮아졌다는 것은 대출을 위한 자금력이 증가했다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보통 예대율 80~90%초반대가 이상적인 수치인 것을 고려하면 대출영업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은행의 실제 수익성을 대변하는 각종 지표 중 .총 자산수익률 (ROA)은 전분기 1.70%, 전년동기 0.85%에서 1.73%로 개선됐다. 자기자본 수익률(ROE)도 17.87%로 전분기 14.91%, 전년동기 7.43% 대비 증가했다.

지수가 낮을 수록 우수한 효율성 지표는 전분기 52.24%, 전년동기 58.77%에서 49%로 대폭 향상됐다.

반면 은행의 수익성을 가장 뚜렷하게 보여주는 ‘순이자 마진(Net Interest Margin·NIM)은 전분기 3.75%에서 3.65%로 악화됐지만 전년동기 3.20%대비로는 0.42%포인트 개선됐다.

Cbb 뱅크의 조앤 김 행장은 “올해들어 3개 분기 연속으로 기록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며 “오하나 퍼시픽 뱅크 인수와 함께 올해 남은 기간 하와이를 포함한 보다 많은 지역에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bb 뱅크는 29일 실적 발표와 함께 창립 후 세 번째 현금 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은행의 지주사 Cbb 뱅콥은 다음달 12일자로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들을 대상으로 11월 26일 주당 7.5센트의 현금 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은행의 첫 배당(올해 6월 25일)및 8월의 두 번째 배당 대비 각각 2.5센트와 1.5센트 대비 1센트 인상된 수치다.한편 Cbb는 지난 2018년 10월에 현금이 아닌 10%의 주식 배당을 한 바 있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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