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케어클리닉,5~11세 아동 코로나19 화이저 백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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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5~11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5~11세 아동의 코로나19 화이저 백신 접종을 위한 긴급사용허가(EUA)를 지난 2일 승인, 이날 저녁부터 5~11세에 대한 백신 접종이 허가됐다. 보건당국은 오는 8일부터 전면 접종에 들어간다.

이웃케어클리닉은 5~11세 대상 백신 접종을 위한 준비를 마쳤으며 보건당국의 세부사항이 정해지는 대로 해당 나이대의 아동에 화이저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CDC와 연방 식품의약청(FDA)에 따르면 5~11세도 성인과 마찬가지로 3주 간격으로 화이저 백신을 2번에 걸쳐 맞게 된다. 단, 투여양은 10 마이크로그램으로 12세 이상이 30마이크로그램인 것에 비해 3분의 1 수준이다.

이에 앞서 FDA는 지난달 29일 5~11세 아동 31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결과, 예방효과가 90%가 넘고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다며 긴급사용을 허가한 바 있다. 또 백악관도 지난 1일 다음주 초부터 5~11세 아동에게 코로나19 화이저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내 5~11세 아동은 2800만 명 정도로 이들 모두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다는 게 백악관의 설명이다. 실제 백악관과 주류언론 등에 따르면 제약회사 및 유통센터는 어린이용 화이자 백신 1500만 회분에 대한 출하 및 배송 준비를 마치고 각 지역 클리닉과 약국 등에 보내고 있다. 주정부들도 어린이용 백신 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주문에 들어갔다.

이웃케어 애린 박 소장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는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면서도 걱정이 많았는데 이번 보건당국의 결정으로 조금이나마 안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이 나와 가족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 확산에 가장 효과적”이라며 “반드시 5~11세 자녀에 백신을 접종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웃케어클리닉은 이로써 5~11세 아동은 물론, 12세 이상 청소년과 18세 이상 성인까지 모든 연령의 주민에 화이저와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5~11세 백신 접종을 원하면 문자(213-632-5521)로 사전 등록하면 된다. 자격이 되는 주민에 화이저와 모더나 추가 접종(부스터샷)도 하고 있다. 현재 부스터샷 접종대상은 ▶면역력이 약한 환자 ▶65세 이상 ▶18~64세 중 기저질환이 있거나 ▶장기요양시설에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자 ▶의료계·요식업계·교육계 종사자 등 고위험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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