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이 남가주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오피스 캠퍼스를 1억 6500만달러에 매입했다.
오렌지카운티비즈니스저널(OBJ)는 최근 아마존이 그린로우 개발사와 세르베루스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공동 소유했던 오렌지카운티 브레아에 위치한 총 30에이커 규모, 실면적 6만 4000스퀘어피트의 오피스 컴플렉스를 총 1억 6500만달러에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스퀘어피트 당 258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올해 들어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이뤄진 부동산 거래 중 최대규모다.
그린로우 개발사와 세르베루스 캐피털은 지난 2014년 이 컴플렉스를 스퀘어피트당 174달러에 사들였는데 7년여 만에 50%(1억 1000만달러)이상의 차익을 냈다.
상업용 부동산 관계자들은 현재 앵커테넌트인 뱅크오브아메리카 측이 내년에 사무실을 이전하게 되면 아마존이 이를 용도 변경해 자사의 웨어하우스 및 물류 센터로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린로우 개발사는 이번 오피스 캠퍼스 이외에도 지난달 남가주 샌페르난도 밸리에 위치한 29만스퀘어피트의 산업용 빌딩 컴플렉스를 아마존에 총 1억 2800만달러에 임대한 바 있다.
한편 아마존은 지난 2019년 이후 남가주 일대에 총 23개 이상의 부동산을 매입해 물류 센터로 활용하고 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