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M-밸리(마곡산업단지) 마지막 일반분양 용지 매각

마곡산업단지 항공 전경. [서울주택도시공사 제공]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25일 M-밸리(마곡산업단지)에서 국내외 연구개발 기업을 대상으로 마지막 일반분양 용지 공고를 낸다고 밝혔다.

서울주택도시공사에 따르면 이번 분양 용지는 마곡의 산업시설용지 중 일반분양분 2필지(D39-3, D40-1)다. 해당 용지는 국내외 연구개발 기업을 대상으로 분양하는 마지막 필지다.

마곡일반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에 따라 연구개발업, 정보통신산업, 바이오산업 등 첨단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앞서 2014년 선도기업 우선 분양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2차례에 걸쳐 154개 필지를 일반분양하고 183개 기업과 입주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마곡산업단지는 교통 인프라가 좋은 곳으로 꼽힌다. 김포공항과 5분, 인천공항과 3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5호선, 9호선, 공항철도 지하철이 지나간다. 또, 올림픽대로와 남부순환로가 인접해있어 국내외 비즈니스를 겨냥하기 좋다는 평가다.

현재 마곡에는 이대서울병원을 포함해 LG그룹, 코오롱, 롯데 등 대기업과 중견, 중소기업이 입주하고 있으며 산업단지 주변으로 공동주택 16개 단지에 약 1만1821세대(예정 포함)가 분양 및 임대된 상태다.

서울시는 오는 26일부터 입주 및 분양공고를 낼 예정이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내년 1월 25일 오후 5시까지 SH 마곡산업단지 관리단에 현장 방문해 사업계획서와 관련 서류를 내야 한다. 서울시는 신청한 기업에 대한 평가를 거쳐 내년 4월 초에 최종 입주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는 일반분양과 별개로 강소·창업기업 입주와 연구개발 조성을 위해 마곡 R&D센터 9개소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배현숙 서울시 신성장산업기획관은 “마곡산업단지는 첨단기술 간 융합을 바탕으로 한 미래 지향적인 연구 및 개발단지”라며 “이번 마지막 일반산업용지 분양을 통해 교통·문화·주거·환경 등을 두루 갖춘 마곡산업단지에서 성장과 발전을 함께 할 기업들의 입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