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뱅크,창립 후 처음 자사주 매입…300만불 규모

유니뱅크

워싱턴 주 린우드에 본점을 둔 유니뱅크(행장 피터 박)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은행의 지주사 U & I 파이낸셜 코퍼레이션은 12월 1일부터 30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매입 방식은 개인과의 거래나 기관투자가에게서 대량 구매하는 블록 트레이드 등 다양한 방법이 사용된다. 은행측이 매입 완료 기간 등을 명시하지 않은 관계로 이번 자사주 매입은 계획 변경 또는 사전 통지 없는 중단이 가능하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기타 한인은행들과 같이 10b5-1 규정을 따르게 된다. 10b5-1 규정 이란 상장 기업의 이사 등 내부자들이 일정 기간 동안 사전에 정해진 조건(매수 양, 일자 그리고 가격 등)에 따라 본인 주식을 처분해도 내부자 거래 혐의(기업의 임직원 및 이사 등 내부자가 직무상 알게 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기업 주식을 거래하는 행위)에 대한 혐의를 피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이다. 보통 상장 회사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내부자 거래는 ‘시장질서 교란 행위’간주돼 금지된다.

유니뱅크의 피터 박 행장은 “그간의 꾸준한 성장세와 견고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식의 가치는 적절히 평가 받지 못하고 있다”라며 “이번 자사주 매입이 은행의 투자 가치를 높여 주주들의 이익을 대변함과 동시에 은행의 성장 계획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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