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체이스는 14일 직원들에게 발송한 공지를 통해 미 접종 직원들의 백신 접종을 촉구하면서 백신 접종을 마치기까지 재택근무만 허용한다고 밝혔다. 또 이와 함께 백신접종을 마친 직원도 부스터샷을 맞을 것을 권고했다. 이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직원들이 일주일에 2차례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경우 출근을 허락했던 것을 일부 수정한 조치다.

단 전 직원의 90% 이상이 백신접종을 마친 것을 고려해맨해튼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백신 접종 직원들을 위한 마스크 착용 조건은 일부 완화했다. 이전에는 종일 마스크 착용이 원칙이었지만 새 조항은 로비를 통과할 때, 엘리베이터를 탈 때, 그리고 카페에서 음료수 등을 마시지 않는 경우 등을 제외하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지 않는다.

JP모건 체이스 측은 “예방접종을 받은 직원들이 온종일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 경영정상화 과정을 더디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JP 모건 체이스 이외의 금융기관들도 코로나 19 프로토콜을 강화했다. 투자은행인 제프리스 파이낸셜은 지난주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요청했고 자산운용사 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도 지난 13일 직원들의 자발적인 복귀 계획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