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는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문화체육관광부 ‘2022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사업’에 선정돼 4년 연속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지원사업은 지역과 종목을 연결해 국제경기브랜드화를 지원하는 것으로, 지역의 다양한 국제경기대회를 선별해 최대 10억원 미만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대구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올해 새로운 스포츠패러다임으로 전환 추진해 좋은 평가를 받은 해외마스터즈 비대면 참여를 지속 확대한다는 점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2001년 마스터즈가 참가하는 하프대회를 시작으로 2009년부터 세계육상연맹 공인 국제마라톤대회로 치러지고 있다.
지난 2013년 처음 WA ‘실버라벨’ 대회를 인정받은 이래 8년 간 연속해 인정받고 있다.
내년도에는 개편되는 WA 엘리트 라벨대회로 개최해 품격 있는 WA인증 명품 라벨대회를 9년 연속 이어가면서 국제육상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여나갈 계획이다.
마라톤 참가 접수는 1만6000여명을 목표로 내년 1월1일부터 3월11일까지 진행하고 해외 엘리트 선수는 3월 초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내년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대회를 넘어 2050 탄소중립 실천에 있어서 스포츠 분야와 체육 동호인들이 솔선하는 모습을 전 국민에게 알리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