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B,중저소득층 대출활성화 자금 6900여만달러 확보…연방 재무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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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 시티뱅크(이하 PCB·행장 헨리 김)의 지주사 PCB 뱅콥은 연방 재무부의 긴급자본 투자 프로그램(Emergency Capital Investment Program·이하 ECIP)의 승인을 받아 6914만 1000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총 187개 금융기관이 승인받은 가운데 미국내 한인은행 가운데서는 PCB와 뉴저지주 포트리 소재 뉴 밀레니엄뱅크 두곳이 포함됐다.

ECIP란 연방 재무부가 통합세출법(Consolidated Appropriations Act)에 따라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에 영향을 받은 각 지역의 중·저소득층을 위한 대출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예산 90억달러를 바탕으로 운용된다. 지원금은 프로그램을 신청한 소수계 금융기관(MDI)과 커뮤니티 금융기관(CDFI)의 자본 및 대출력 등을 종합 평가해 차등적으로 자급된다.

지원금은 재무부가 해당 금융기관의 우선주를 구입해 이를 대출하는 형식으로 은행에 제공된다. 지원금은 은행은 티어1 자본에 편입시켜 사용할 수 있다. 지원금의 사용처는 큰 제한이 없지만 재무부가 요구하는 일정 조건 (첫 2년간 최소 30%의 자금을 저소득층 대출에 사용, 분기별 대출 실적 보고 등)을 충족해야 한다.

금융기관은 재무부에게 일정기간 동안 배당 형식의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이자율은 2%에서 시작하지만 첫 2년간은 지급이 면제되며 3~10년까지는 대출 실적에 따라 요율이 변경될 수 있다. 실례로 중저소득층 대출이 재무부 지원금의 200~400%를 달성하면 1.25%로 400%를 넘기게 되면 0.5%까지 낮아진다.

10년 후에는 프로그램 적용 후 2~10년까지(총 9년)의 연간 대출을 실적을 기준으로 금리가 고정된다.금융기관의 실적 악화로 순익이 급감할 경우 지급 시기를 미룰 수도 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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