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렌트카 시장 최고 인기 전기차는 ‘코나EV’

현대차의 전기차 ‘코나EV’. [헤럴드]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올 한해 렌트카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모델은 현대차의 ‘코나EV’인 것으로 나타났다.

렌트카 가격 비교 앱 카모아(대표 홍성주)가 자사 플랫폼 예약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1년 전기차 렌트 트렌드’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코나EV는 전기차 렌트 10대 중 6대꼴에 해당하는 59%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이어 르노삼성 ‘SM3 ZE’,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차 ‘니로EV’, 현대차 ‘아이오닉EV’가 뒤를 이었다. 특히 SM3 ZE는 저렴한 가격에 탈 수 있는 전기차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고, 아이오닉 5는 올해 출시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안정성과 긴 주행거리로 예약 수요가 빠르게 늘었다는 게 카모아 측 설명이다.

카모아는 렌트카 가격비교 서비스를 시작한 2018년부터 전기차 렌트가 연평균 399%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0년의 경우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대비 3배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해외여행 길이 막히고 국내 여행의 수요가 높아지며 렌트카 이용이 증가한 것에 더해 전기차 렌트카 보급이 가파르게 늘어난 까닭이다.

전기차를 가장 많이 빌린 연령은 30대(44%), 20대(24%)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40대(21%), 50대(9%), 60대 이상(2%) 순이었다.

지역별 대여 수는 국내 최대 관광지이자 전기차 인프라면에서 우위에 있는 제주도가 압도적으로 높았았다. 부산, 서울, 경북, 전남이 뒤를 따랐다. 해당 지역들은 매년 카모아의 전기차 이용 TOP5 지역으로 선정되고 있다.

카모아 박영욱 CPO는 “2030위주로 전기차 렌트가 대폭 성장하고 있는데, 합리적인 MZ세대들의 경우 렌트를 통해 다양한 전기차를 미리 경험하고 향후 구매결정에 참고하는 경우도 많다”며 “빠르게 증가하는 소비자들의 전기차 렌트 수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전역으로 전기차 수를 계속해서 늘려 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모아는 전국 513개 업체와 제휴를 맺고 4만2000여대 차량을 제공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 렌트카 가격 비교 플랫폼. 2018년 출시 이후 3년 만에 회원수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거래대금이 매년 전년 대비 3배 수준으로 증가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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