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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금융업계에 특정 인종과 가상 자산(크립토 커런시·cryptocurrency)을 연계한 새로운 사업모델이 나타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LA 소재 핀테크 기업 ‘안다’는 최근 히스패닉 고객을 겨냥한 크립토 은행 안다뱅크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안다은행은 사우스 다코타 소재 메타뱅크 그리고 IT 업체 프랙탈 테크놀러지와의 협업으로 예금구좌 및 기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연방예금공사(FDIC)에 가입돼 있다.
고객은 예금과 동시에 안다로부터 크립토 토큰을 얻게 되는데 이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투자되며 고객들은 캐시백 등 일반 은행이 제공하는 혜택은 물론 입금 후 일정 기간 후에 약 2배의 토큰을 받게 된다.
안다의 마이클 케슬라 최고재무담당자는 “지난 10여년간 금융업계가 급성장했음에도 인구가 가장 빠르게 급증하고 있는 히스패닉을 겨냥한 서비스는 쉽게 찾아볼 수 없었다”라며 “안다뱅크는 히스패닉 고객들이 하나의 앱을 통해 일반 은행과 크립토를 망라한 금융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안다는 전체 직원의 80% 이상이 소수계로 고위 간부 중 절반은 히스패닉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