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1월 미 주택시장 지수가 전월 1포인트 하락한 83을 기록하며 4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고 18일 밝혔다.
주택시장지수의 세부 수치인 현 판매상황 지수는 전월과 같은 90을 나타냈다. 반면 잠재적주택매매자수를 가늠하는 트래픽 지수(69)와 향후 6개월 간의 주택건설 경기를 점치는 ‘미래 예상치(81)은 각각 2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 수치는 중서부(75)와 남부(88), 서부(88)가 각각 1포인트 상승했고 북동부(73)는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건설업체 관계자들은 “한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목재 등 필수자재의 가격과 모기지 금리가 폭등하고 있다”며 “당분간은 공급을 크게 웃도는 수요가 시장을 이끌어가겠지만 상승한 자재가격 및 금리가 분양가에 반영되기 시작하고 임금 인상에 따른 인력 수급난이 계속된다면 잠재적 주택 구매자의 상당수가 시장에서 밀려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