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윤홍근 대한민국 선수단장이 단기를 흔들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24회 베이징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참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행사가 끝난 뒤 "오후 4시경 행사 참가자 중 체육회 직원 1명이 코로나 검사 양성 반응을 통보받았다"며 "현재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최종 확진 판정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고 발표했다.
체육회에 따르면 이 양성반응자는 행사가 시작된 직후인 오후 4시 6분경 결과 통보를 받은 뒤 즉시 행사장을 떠났다는 것이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결단식 행사를 통한 밀접접촉자는 정부 방역 지침 기준상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행사 시 선수단과 일반 참석자, 취재기자단 동선을 분리하고 접촉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베이징올림픽 개막이 10일 앞으로 다가왔고, 이날 행사에도 선수 32명과 지도자 14명 등 선수단 46명이 참석한 만큼 선제적 예방조치로 행사에 참석한 선수단 모두를 대상으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시행하고 26일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각자 숙소에서 격리 대기하도록 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선거 후보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