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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소재 한인은행들의 총 직원수가 지난 1년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최근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 3분기 기준 남가주 소재 6개 한인은행의 직원수는 총 2828명으로 지난 1년간 3.24% 늘어났다.이는 한인은행들이 지난해 기록적인 순익 행진을 이어가면서 영업망 확장과 인프라 보강을 위해 다시 직원 채용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은행별로는 퍼시픽시티뱅크(PCB)를 제외한 5개 은행이 고용인원을 늘렸다.
고용증가폭을 기준으로 하면 US메트로 뱅크가 83명에서 101명으로 직원수가 21.7% 증가, 가장 많았다.오픈뱅크는 전년 167명에서 188명으로 12.6% 증가해 그 뒤를 이었다.
Cbb는 하와이 소재 오하나 퍼시픽 은행을 인수한 효과로 고용규모가 179명에서 200명으로 12% 늘었다.
뱅크오브호프는 지난해 1436명에서 1461명으로 1.74% 증가했고 한미은행도 600명에서 606명으로 1% 늘었다. PCB의 경우 252명에서 249명으로 1.2% 감소했다.
대출이 늘고 타주 영업망 확장도 이어지는 만큼 당분간 한인은행의 직원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단,. 증가폭만큼은 지난해 수준과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는 게 은행가의 예상이다.
한인은행 관계자는 “급여보호프로그램(PPP)을 포함한 SBA, 모기지, 산업대출, 소비자 대출 분야에서 가장 많은 고용 증가가 나타났고 온라인뱅킹 등 IT 사업 분야도 직원이 늘었다”라며 “일반 지점 등에서는 직원수 변화가 없거나 소폭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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