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가 전월보다 6.7% 증가한 650만 건(연율)으로 집계됐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610만 건을 큰 폭으로 상회해 최근 1년 사이 가장 큰 폭의 전월 대비 증가율을 기록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대출 금리가 오르기 전에 집을 사려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시장에 나온 주택 매물이 역대 최저인 86만 건에 불과했음에도 불구하고 매매 건수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한 셈이다.
수요 급증과 공급 감소는 주택가격 급등세로 이어졌다.
1월 거래된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전년 동월보다 15.4% 오른 35만300달러(약 4억1천900만원)로 집계됐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