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집값 상승폭 역대 최고…전년 대비 18.8% 올랐다

Real Estate Graph. House market grow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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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의 집값 상승폭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지수위원회는 22일 지난해 전미 주택 가격 지수가 전년 대비 18.8%(전년동기 대비 )상승했다며 이는 관련 자료 집계가 시작된 지난1987년 이후 최고치라고 밝혔다.

지수를 세분하면 20개 도시 주택 가격 지수가 전월 대비 1.1%, 전년동기 대비 18.6%(연중조정치 적용)상승하며 월스트릿저널(WSJ)등 전문가 예상치 18.1%를 상회했다. 20개 도시 중에서는 피닉스(32.5%)와, 탬파(29.4%) 그리고 마이애미(27.3%)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20개 도시 중 15개 도시의 주택 가격이 상승폭이 11월을 넘어섰다.

10개 도시 주택가격지수도 전월 대비 1%, 전년동기 대비 17% 오르면서 11월의 상승폭을 웃돌았다.

부동산 경제학자들은 “올 한해 주택 거래 및 가격 동향은 그 어느 때 보다 점치기 힘든 상황”이라며 “다양한 수치가 서로 다른 지점을 가리키고 있다. 주택 가격 상승세가 되고 있음에도 판매 건수마저 지난 십 수년래 최대치를 나타낸 것 재고물량이 역대 최저치(1월 기준 86만채, 전년동기 대비 16.5% 감소),한 것 등은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을 예고하는 부분이지만 금리 인상에 따라 바이어의 구매력이 감소하는 것, 물류 대란으로 건설 자재의 가격이 폭등하고 임금까지 오른 것 등은 더 이상의 가격 상승이 어렵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보다 정확한 전망을 위해서는 앞으로 수개월 간의 시장 변화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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