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 바니 이(사진) 행장의 임기가 지난달 28일을 기준으로 3년 연장됐다.
한미은행이 최근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접수한 서류에 따르면 이 행장의 임기는 오는 2025년 2월 28일까지며 이후 본인 혹은 은행 측이 계약을 파기하지 않으면 매년 자동 연장된다. 이 행장의 연봉은 기본급 71만5000달러에 실적에 따른 성과급, 거래제한 주식(스톡옵션) 등 여러가지 혜택이 주어지지만 아직 확정적인 사안은 아니다.
이 행장은 지난 2019년 5월부터 전임 금종국 행장의 뒤를 이어 한미은행의 최고경영자(CEO) 임기를 시작했다.
이 행장은 취임 직전이던 2019년 1쿼터 기준 한미은행의 총 자산규모 55억7천만달러를 지난해 말 기준 68억6천만달러로 23.2% 키워놓았다. 2018년 말 기준 5790만달러였던 순익(net income)은 2021년말 기준 9870만달러로 두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재신임받기에 충분한 실적을 쌓은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