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PBA도 “NO WAR!” 평화 목소리 동참

서현민이 유니폼 등에 ‘PRAY FOR UKRAINE’이라고 쓴 패치를 붙인 채 경기하고 있는 모습. [PBA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프로당구 PBA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반대하는 ‘반전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2일 경기도 고양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열린 LPBA 준결승전 종료 후에는 결승전에 진출한 임정숙과 최지민이 경기 후 손수 ‘PRAY FOR UKRAINE’, ‘NO WAR’ 피켓을 들었다.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축구연맹(FIFA) 등 전 세계 스포츠계에서 전쟁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함께 목소리를 낸다는 취지다.

이날 저녁 7시30분부터 진행된 PBA 16강 제3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은 유니폼 한켠에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패치를 부착하고 경기에 나섰다. PBA는 선수들이 반전을 기원하는 뜻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PBA 공식 SNS를 통해 ‘NO WAR’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PBA 탑플레이어 서현민은 “하루 빨리 전쟁이 중단되어 전 세계에 평화가 깃들길 기원한다”며 반전의 뜻을 전했다.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도 “현재 일어나고 있는 전쟁에 대해 구체적으로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전쟁이라는 것 자체가 정말 어리석은 것 같다”면서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국민들이다. 하루빨리 우크라이나가 평화를 되찾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3일 “PBA 협회 및 선수들의 자발적 참여로 ‘NO WAR’ 캠페인에 함께 동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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