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물류센터로 건설사업 다각화 시동

유진그룹 계열사 동양(대표 정진학)이 1463억원 규모의 물류센터 공사를 수주하며 건설사업 영역을 다각화한다.

동양은 최근 금왕에프원㈜이 발주한 ‘음성 금왕테크노밸리 물류센터’(조감도)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이 공사는 충북 음성군 금왕테크노밸리산업단지 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물류센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1개월이다.

동양은 2016년 법정관리를 졸업하고 유진그룹에 편입된 이후 경영이 정상화 되면서 잇따라 수주를 따내며 외형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고양지축 임대주택, 고덕변전소 토건공사, 메가스터디 용인 기숙학원 신축공사, 상봉동 역세권 청년주택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유진그룹과의 시너지 효과는 시공능력평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2017년 244위였던 토목건축 분야의 순위는 공사실적과 경영성과가 꾸준히 개선되면서 매년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109위를 기록하며 10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동양 관계자는 “최근 신선식품 및 e커머스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됨에 따라 물류센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금왕테크노밸리 물류센터 수주를 기반으로 물류센터 건설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유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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