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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으로 꽉 막혀있던 다양한 대면사업들을 올해 펼칠 계획입니다.”
지난 3월 부임한 김민호 aT LA지사장(사진)의 취임 일성이다. 팬데믹으로 국가간 이동이 힘들었던 상황에서도 한국 식품의 대미수출은 크게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물류대란과 같은 악재 속에서도 지속적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한국 식품의 대미 수출 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도 무르익었다는 평을 얻고 있기도 하다.
한국 문화와 한국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영화의 드라마, K POP의 폭발적 관심에 따라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김민호 LA지사장의 첫 일성이 그동안 계획만 세워놓고 하지 못했던 다양한 홍보 행사와 사업으로 꽉 차 있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캘리포니아 주 의회에서 처음으로 제정된 ‘김치의 날’ 행사가 소규모 대면 행사로 치뤄졌음을 아쉬워하며 올해에는 보다 풍성하고 알찬 김치의 날 홍보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전통장류에 대한 관심이 그간 부족했다며 한국 전통장류를 미국인들 식탁의 필수 식재료인 소스로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고민중이라고 털어놓았다. 이밖에 한국의 전통주를 알리고 유통시키는 계획도 올해 준비하고 있는 부분이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한국 음식을 타인종들이 다양하게 만들어 SNS에 올리며 밈이 형성되는 과정은 한식과 한식 식재료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폭발 직전이라는 판단하에 부지런히 다양한 홍보와 이벤트를 통해 분위기를 업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온라인을 통한 한국 식재료 판매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는 복안이다.
한편 aT LA지사는 올 8월 열릴 K-CON 축제에 소비자 체험 부스를 설치, 보다 많은 타인종들이 한국 음식 및 식재료를 체험하게 하는 이벤트를 기획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활기찬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명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