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왼쪽 여섯번째) 농협중앙회장이 25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한국농협김치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가 김치 종주국으로서 대표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한 대한민국 김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힘찬 발걸음이 내딛었다.

농협은 전국 8개 김치공장을 하나의 법인으로 합치고 통합 김치 브랜드 '한국농협김치'를 출범했다고 25일 밝혔다.

농협은 이날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한국농협김치 출범식을 개최했다. 그간 농협 산하 김치공장들은 별도 법인으로서 각자의 김치 브랜드를 운영했다. 농협은 통합 법인 출범으로 생산 원가를 낮추고 제품 품질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각 공장이 따로 구매하던 원료를 통합 법인이 한꺼번에 사들이면 가격을 절약할 수 있다"며 "통합 브랜드를 사용하되 각 공장에서는 지역별로 특화된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한국농협김치가 김치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킨다는 각오로 출범한 만큼 많은 국민의 응원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