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과학 [언어과학 제공] |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소프트웨어(SW)업체 ㈜언어과학은 자체 개발한 컴퓨터 기반 평가 시스템 ‘프리마(PRIMA) 솔루션’이 업계 내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언어과학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하 산인공)에서 산업기사 전 종목(114개)으로 확대한 컴퓨터 기반 평가(CBT)를 개발, 운영하고 있다. 산인공은 2022년 기사·서비스 전 종목(122개)을 CBT로 전환하고, 2023년까지 국가기술자격 시험을 모두 CBT로 전환할 예정이다.
언어과학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이 올해부터 시행한 의사 국가시험 CBT 솔루션을 개발했다. 2023년부터 시작되는 한의사와 치과의사, 요양보호사 CBT를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 국시원은 2024년까지 CBT 시행 종목을 12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누적 500만명 이상이 응시한 산인공의 CBT 국가기술자격시험과 국시원에서 시행한 의사 국가시험을 통해 프리마 솔루션의 기술력과 안정성을 입증했다고 언어과학 측은 강조했다. 세종학당재단의 세종한국어평가(SKA)를 통해 해외 시행의 경험까지 쌓아 국내 평가 솔루션 시장을 주도한다는 목표다. 프리마 솔루션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평가 솔루션 시장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김종수 언어과학 사업본부장(상무)은 “프리마 솔루션은 다양한 디바이스와 브라우저 환경을 지원하고 CBT, iBT, PBT 등 여러 형태의 평가를 시행할 수 있는 언어과학의 오랜 기술력이 집적된 평가 솔루션”이라며 “국가 공인 시험의 디지털 전환에서 숨은 공로자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