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b 뱅크 1분기 순익 840만달러…전년 대비 50%이상 증가

CBB

Cbb 뱅크가 올해 1분기 전년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한 순익을 기록했다.

Cbb뱅크의 지주사 Cbb뱅콥이 최근 공개한 올해 1분기 실적에 따르면 은행은 전분기(800만달러, 주당 77센트) 및 전년 동기(530만달러, 주당 52센트) 대비 각각 4.9%와 57.6% 증가한 840만달러(주당 80센트)의 순익을 올렸다.

Cbb뱅크는 지난 4개 분기 연속(전년동기 대비 기준)이어온 세 자릿수 증가폭을 지키지는 못했지만 타 한인은행들과 달리 전분기 대비 순익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자산은 2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1분기 현재 은행의 총 자산은 17억 918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분기(18억 1000만달러 대비 1%감소)는 물론 19억달러를 넘겼던 지난해 3분기 대비 감소한 수치다. 단 2021년 1분기 대비로는 24.7% 증가했다.

자산이 감소했지만 부실자산의 비율은 3개 분기 연속으로 0.04%를 유지했다.

부실자산의 비율을 낮게 지키면서 고정이하 여신비율(Classified Assets)도 4.61%로 전년동기 5.47%, 전분기 5.67%대비 감소했다.

대출도 2개 분기 연속으로 감소했다.

1분기 은행의 순대출은 전분기 12억 2713만달러 대비 1.2%감소했고, 전년동기 10억 9874만달러 대비로는 10.4% 증가했다. 오하나 퍼시픽 뱅크 인수 직후인 지난해 3분기 (전분기 대비 10.9%, 전년동기 대비 24.3%) 이후 2개 분기 연속 감소한 것은 의외의 결과라는 평가다.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LTV(Loan to value) 비율은 67.8%, SBA 제외시 47.8%로 전분기 대비 더욱 감소했고 급여보호프로그램(PPP)은 총 221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3540만달러보다 줄었고 탕감 금액은 !300만달러였다.

대손충당금(1310만달러)이 전체 대출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7%로 전분기(1420만달러) 1.14%, 전년동기 1.34%(1490만달러)에서 감소했다.

부실 대출의 비율도 3개 분기 연속으로 0.06%를 지켰다. 부실대출 역시 전년동기 0.12%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반면 연체 대출의 비율이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증가하는 추세인 점은 유의해 볼 대목이다.

1분기 현재 은행의 예금은 전분기 15억 6000만달러에서 15억3400만달러(-1.5%)로 줄었다.

지난해 1분기 당시의 12억달러와 비교하면 증가폭이 크지만 대출과 같이 예금도 오하나 뱅크 인수 완료 이후 감소 추세다.

예금이 줄었지만 핵심 예금(Core deposit)의 비율은 82.5%로 전분기 82.9%와 사실상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전년동기 79,9%대비로는 증가했다.

은행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는 무이자 예금의 비율은 37.6%로, 전년동기 34.3%보다는 늘었지만 전분기 39.8% 대비 감소했다.

예대율은 79.90%로 전분기 79.67%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전년동기 93.46%대비 대폭 하락했다..

은행의 실제 수익성을 대변하는 각종 지표 중 총 자산수익률 (ROA)은 전분기 1.68%, 전년동기 1.58%에서 1.91%로 개선됐다. 자기자본 수익률(ROE)도 전분기 17.54%, 전년동기 13.26%에서 18.08%로 향상됐다.

지수가 낮을 수록 우수한 효율성 지표도 전분기 대비 2.13%포인트, 전년동기 대비 1.07%포인트 내린 50.71%를 나타냈다.

은행의 수익성을 가장 뚜렷하게 보여주는 ‘순이자 마진’(Net Interest Margin·NIM)은 전년동기 3.68%로 전분기 3.49% 대비 개선됐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의 3.90%는 하회했다.

Cbb 뱅크의 제임스 홍 신임 행장은 “1분기 실적에 만족한다. 대손충당금을 줄이면서 Cbb뱅크의 강점인 SBA 대출에서도 좋은 실적을 냈다.앞으로도 이를 유지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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