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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가정상담소(KFAM ·소장 캐서린 염)는 기존의 ‘가정폭력부’를 ‘폭력피해자 지원부’로 이름을 바꾸고 피해자 직접 지원에 더 중점적으로 서비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가정폭력 뿐만 아니라 성폭력, 데이트 폭력, 인신매매 등 여러 폭력피해자 지원 프로그램을 확장하게 됨에 따라 부서명을 변경한 것이라고 상담소측은 설명했다.지역사회 대상 폭력예방교육,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부모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부서명칭 변경과 서비스 확대에 따라 최근 디렉서비스 수퍼바이저가 채용돼 9일부터 근무를 시작한다. 성폭력 및 폭력예방교육 인원도 충원돼 10명의 직원이 폭력피해자 지원부서에 일하게 된다.
가정폭력피해자지원은 한인가정상담소가 초창기부터 이어온 주요사업으로 2013년 전담부서가 출범하면서 직접적이고 실제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전담부서가 생긴 이후엔 한국어에 능통한 담당 직원들이 법적 절차 지원과 쉘터나 주택서비스 연계, 공공서비스 지원 연계, 재정상담 등의 서비스를 모두 한인가정상담소에서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게 되었다.
2013년에는 피해 여성들을 위한 서포트그룹 라이프 비욘드(Life Beyond)가 생겼고, 2016년에는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직업개발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가하면 주택보조 서비스, 피해자녀 서비스, 피해자 옹호 서비스 등도 제공해 오고 있다.
폭력지원자 지원부서 김선희 프로그램 매니저는 “부서이름 변경을 통해 우리 커뮤니티에 폭력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가정폭력 뿐만 아니라 다양한 폭력에 노출돼있는 한인들을 위해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폭력피해자 지원 상담문의는 이메일(GBV@kfamla.org) 또는 24시간 핫라인(213-338-0472)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