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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남가주 소재 한인은행들의 수익성 지표가 전년동기 대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남가주 소재 한인은행 6곳의 1분기 수익성을 분석한 결과 자기자본수익률 (ROA), 자산대비 수익률(ROE), 효율성(Efficiency ratio) 그리고 순이자마진(NIM) 등 주요 항목의 수치 모두 전년동기 대비 향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표참조>
▶순이자마진(NIM): 올해 1분기 남가주 한인은행의 순이자마진(NIM) 평균치는 3.57%로 전년동기 3.48%에 비해 0.09%p 개선됐다.
은행별로는 오픈(0.32%P)의 증가폭이 타 은행 대비 높았고 PCB 와 뱅크오브호프, US 메트로도 순이자 마진이 개선됐다. 반면 한미은행의 순이자마진은 3.09%에서 3.10%로 사실상 변화를 보이지 않았고 Cbb뱅크는 3.90%에서 3.68%로 감소했다.
NIM은 전체 수익에서 은행 수익사업을 위한 자금조달비용을 빼고 이를 운용자산의 총액으로 나눈 것이다. 한인은행들의 1분기 NIM이 전년동기 대비 개선됐다는 것은 순익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하는 가운데 무이자 예금이 늘며 관련 비용이 낮아져 자금조달비용이 감소했다는 의미다.
▶자기자본순익률(ROA): ROA는 1.25%에서 1.62%로 0.37%P 향상됐다. 총자산에서 순익의 비율을 나타내는 ROA는 높을 수록 수익성이 높다는 뜻이다.
은행별로는 US 메트로가 가장 높은 증가폭 (1.32%P)을 기록했고 오픈(0.41%) 뱅크오브호프(0.35%)그리고 Cbb(0.33%)가 그 뒤를 이었다. 한미(0.14%)와 PCB(0.17%)도 전년동기 대비 순익률이 개선됐다.
▶자산대비 수익률(ROE): 기업이 자본을 이용하여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ROE는 전년 대비 증가했다.ROE는 당기 순이익의 값을 자본 값으로 나누어 구하는데 전년도 12.74%에서16. 18%로 3.44%포인트 올랐다.
은행별로는 오픈(5.52%P)와 Cbb(4.82%), 그리고 US메트로(4.80%)가 증가폭 기준 1~3위를 나타냈고 기타 은행들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수익률이 늘었다.
▶부실자산 감소: 각종 수익지표가 개선되면서 총자산에서 전체 자산에서 부실자산이 차지하는 비율도 낮아졌다.
1분기 현재 남가주 한인은행의 부실자산 비율 평균은 0.22%로 전년동기 0.41%로 전년동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6개 은행 중에서는 뱅크오브호프와 한미, PCB 그리고 Cbb는 줄었고 오픈 (0.07%▶ 0.08%)과 US 메트로(0.08%▶0.20%)는 증가했다. 일부 한인 은행의 부실자산이 증가했지만 그 비중은 미국 전체 은행 중 극히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효율성지표(Efficiency ratio): 은행의 효율성은 은행의 운영비를 분자로, 수익을 분모로 두고 계산하는 것이다. 더 쉽게 말하면 1달러를 벌기 위해 투입하는 비용을 뜻하는데 이에 따라 그 수치가 낮을 수록 은행이 잘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남가주 6개 한인은행의 올해 1분기 현재 평균 효율성은 49.90%로 전년동기 50.23%를 0.33%포인트 하회했다.
은행별로는 오픈이 44.93%로 최고의 효율을 올렸고 PCB도 47.75%로 50%대를 밑돌았다.뱅크오브호프와 한미, Cbb 그리고 US 메트로도 50%초반대의 효율성을 나타내며 이상적 수치를 지켰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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