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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픽사가 애니메이션 ‘메이의 새빨간 비밀’ 출시 기념으로 아시안계 오너들이 운영하는 스몰 비즈니스 사업체와 마케팅을 함께 한다.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및 샌프란시스코에서 도너츠 가게 혹은 식당과 함께 하는 이번 마케팅은 디즈니 픽사가 다문화 커뮤니티 중 아시안 커뮤니티와 공동 마케팅을 실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5월은 미국 전역의 기업 주간인 동시에 아시아 태평양 문화유산의 달이 시작되는 시기라 이번 디즈니 픽사와 아시안 커뮤니티와의 협력관계는 아시아계 미국인 스몰 비즈니스의 문화적 및 경제적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중국계 캐나다인 리 집안의 이야기를 다룬 ‘메이의 새빨간 비밀’에서 강조된 아시안 가정의 전통과 관계라는 주제하에 아시안 밀집 지역인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및 샌프란시스코 세 곳의 자영업체에서 독자적인 메뉴 제공은 물론 온라인 홍보 활동도 펼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 캘리포니아 도넛
아시안계가 운영하는 가족 경영 사업체로 도넛 가게들의 모범이 되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오는 5월14일까지 사랑스러운 레드 판다 메이 도넛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 특별한 도넛 가격은 4달러 75센트. 이번 주제의 도넛을 판매하는 것 외에도, 20명의 팬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메이의 새빨간 비밀’을 볼 수 있는 디지털 코드를 받을 수 있다. 캘리포니아 도넛(California Donuts)은 1970년대 중반,캄보디아 크메르 루주를 피해 미국으로 망명한 Pete와 Sutthy K.가 1982년 한인타운에 위치한 도넛 가게를 인수한 곳으로 40년이 지난 지금, Peter와 Sutthy의 두 딸이 공동으로 소유, 운영하고 있다. 부모 세대를 이어 두 딸이 신선하면서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추가해 요즘 세대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다.
●샌프란시스코 – R&G Lounge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이곳은 세대를 이어 운영하고 있는 식당이다. 특히 애니메이션에서 나온 요리에 영감을 받아 환상적인 만찬 메뉴를 준비했다.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 던지네스 크랩, 찐 연꽃 빵을 곁들인 베이징 덕, 엑스오 소스 계란 볶음밥으로 300달러(5~6인분) 및 569달러(10인분)에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특별한 메시지가 담긴 한정판 레드 포춘쿠키를 테이크 아웃과 픽업 주문 시에 제공하며 행운의 주인공 20명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메이의 새빨간 비밀’을 볼 수 있는 디지털 코드를 받았다. ‘R&G Lounge’는 오픈한 지 35년이 넘는 식당으로 베이 지역의 명성있는 중국식당이다. 오너인 헨리 헝(Henry Hung)은 지난 1985년 식당을 개업했는데 현재는 딸인 첼시아 헝(Chelsea Hung)이 운영하고 있다. 첼시아는 2016년 미스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으로 선정되기도 했는 가업을 잇기 위해 전문직을 그만두기도 했다.
●뉴욕 – Nom Wah
뉴욕 차이나 타운 최초의 딤섬 레스토랑인 이곳은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특별한 요리 영상을 통해 애니메이션 속 리 집안의 환상적인 만두를 오마쥬했다. 지난 5월4일부터 Nom Wah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영상은 가족이 함께하는 식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뉴욕 맨해튼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Nom Wah는 100년에 걸친 세월동안 발전을 거듭해 왔다. 딤섬을 주 메뉴로 하는 이 레스토랑은 이제 필라델피아는 물론 중국의 실리콘 밸리라 불리우는 선전(Shenzhen)에 풀 코스 서비스 식당을 오픈했다. 또한 최근 가장 인기 있는 배송업체인 Goldbelly와 함께 남와 티 팔러의 메뉴들을 배송받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네트워크도 구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