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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이미 김민재(페네르바체)에 대한 영입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HITC는 1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홋스퍼와 에버튼 FC, 이탈리아 세리에 A의 SSC 나폴리가 다가오는 여름 김민재를 영입하는 것에 대해 진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8월 베이징 궈안에서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후 올 시즌 총 39경기에 출전했고 1골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페네르바체의 수비를 책임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김민재는 올시즌 도중 유럽 내 많은 구단에서 영입 제안을 제안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페네르바체는 시즌 내내 이어지는 김민재의 이적설에 대해 팔지 않겠다고 선을 그어 왔다. 하지만 최근 다른 분위기가 감지됐다. 구단이 책정한 이적료에 만족하는 팀이 나온다면 이적을 허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페네르바체는 김민재를 오래 붙잡아두고 싶어 하지만 그를 판매하며 이적료 수입을 올릴 수도 있다. 김민재는 이전부터 복수 팀과 연결됐으며 버질 반 다이크(31·리버풀)가 연상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에서는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이 팀 내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그와 김민재가 프리미어리그에서 한솥밥을 먹을지에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쏟아진다.
한편 김민재는 최근 조기 귀국해 오른쪽 발목 수술을 받았다.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났다. 앞으로 치료와 재활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소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