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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시티뱅크(행장 헨리 김)가 8일 오전 온라인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창립 20주년(2023년)을 맞아 은행의 명칭을 PCB뱅크로 변경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PCB의 헨리 김 행장은 “캘리포니아를 벗어나 뉴욕과 뉴저지 그리고 텍사스 등지로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 서부 해안과 인접한 퍼시픽(태평양)이라는 특정 지명을 상호로 사용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내부 논의에 따라 은행의 명칭을 변경한 것”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고객의 모든 니즈를 충족시키는 은행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PCB뱅크는 명칭과 함께 PCB라는 단어의 의미와 로고(사진 참조)도 변경했다.
P는 피플(PEOPLE) 고객 개개인의 비전에 은행의 미래를 투자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C는 커뮤니티(COMMUNITY)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서로의 책임을 실천한다는 표현이다.
B는 비즈니스 뱅킹 서비스(BUSINESS BANKING SERVICE) 나날이 변해가는 금융환경에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이다.
로고는 최신 트렌드에 따라 모던하고 심플하게 디자인됐다. 이는 다양한 플랫폼 및 기기 등에 쉽게 적용하기 위해서다.
은행 로고의 색상인 라이트 블루와 다크 블루 컬러는 아시아와 미국, 서부와 동부, 그리고1세대와 2세대 등 다양한 배경, 문화, 인종의 사람들이 모여 만드는 화합과 시너지를 의미한다. 로고 정가운데에 위치한 정사각형은 PCB 뱅크가 고객들과 함께 가고자 하는 더 나은 미래로의 관문과 고객들과의 소통의 창을 상징한다. 기존의 물결 로고는 PCB의 전진성을 강조하기 위해 직선형태로 변경했다.
PCB는 은행의 지점 간판과 온라인 로고, 브로셔, 고객 카드 그리고 웹사이트주소(mypcbbank.com) 등도 빠르면 8월 말 늦어도 9월초까지 일제히 교체할 계획이다.
김 행장은 명칭 및 로고 변경을 발표하면서 은행의 새로운 경영 전략도 공개했다. 은행은 올해 하반기에 텍사스 댈라스와 캐롤턴, 그리고 뉴저지 펠팍(팰리세이즈파크)등 총 3곳의 지점을 오픈한다. 댈라스 지점과 팰팍은 8월 그리고 캐롤턴은 9월에 문을 연다. 2023년부터 조지아주와 워싱턴 지역 그리고 뉴욕 뉴저지 등에도 추가 지점을 연쇄적으로 개설할 계획이다.
김 행장은 “댈라스와 조지아, 그리고 워싱턴 등은 이미 상당기간 동안 대출사무소(LPO)와 웨어하우스 모기지 센터 등을 운영하며 좋은 실적을 올려왔고 탄탄한 고객 기반도 갖추고 있다”라며 “새 지점을 통해 고객 베이스를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급격한 물가상승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라 경기침체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연초에 비해 기대 실적이 낮아지고 부실대출의 위험도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엄격한 심사를 통해 부실 대출 가능성을 관리하고 있으며 자본건전성도 우수하게 유지하고 있다. 은행의 실적에 따라 꾸준히 주주환원(배당 등 포함)을 실시할 계획이며 추가적인 자사주 재매입도 준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