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 양호석, 폭행 전과 고백 후 “질타해도 달게 받겠다…좋게 봐달라”

[IHQ ‘에덴’]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에덴’의 출연자 양호석이 방송에서 ‘폭행 전과’를 고백한 이후 심경을 밝혔다.

13일 양호석은 자신의 SNS 스토리에 “지난 과거 질타하셔도 달게 받겠다. 잘 살고 싶다. 제발 한 번만 다시 좋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양호석의 폭행 전과 고백 내용을 담은 기사 캡처본이다.

양호석은 지난 12일 방송된 ‘에덴’에서 “2019년 4월 큰 시련이 있어서 지금까지 활동을 쉬고 있다가 용기를 내서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며 “가장 아끼고 사랑했던 동생이 있었는데 그 동생한테 큰 실수를 했다”고 사건을 직접 언급한 바 있다.

[양호석 인스타그램]

또 그는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그 순간으로 돌아가서 저 자신을 말리고 싶다”며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었다. 동생에게 정말 미안하다.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의 이야기를 들은 다른 출연자들이 “용기 내서 나온 게 멋있다”며 박수를 보내는 장면이 전파됐다.

그러나 방송이후 ‘에덴’은 출연자 감싸기 논란에 휩싸였다. 누리꾼들은 형사 사건이 방송에서 시련, 실수 등으로 포장 됐다며 거세게 비판했다.

앞서 양호석은 지난 2019년 피겨 스케이팅 선수 출신 차오름을 폭행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또 2020년에는 서울 강남구 한 클럽에서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기도 했다. 해당 논란이 재조명되며 ‘에덴’은 방송 시작부터 폭행 사건 가해자를 섭외했다는 비판 여론에 맞닥뜨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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