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무관. [연합]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한 요양병원에서 최근 한 주간 12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상당수는 백신 4차 접종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파주시에 따르면 탄현면의 A요양병원에서 지난 6일 간호사와 조리원 등 3명의 감염이 확인된 데 이어 이 병원 입소자와 종사자 등 총 291명 중 이날까지 128명(종사자 16명, 환자 1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요양병원은 고위험시설로 분류돼있어 지난 3월 입소자 대부분이 4차 백신까지 접종했으며 확진자 중 106명도 4차 접종까지 마친 상태임에도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이 병원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조치했으며 3일마다 입소자들을 상대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고 있다.

파주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입소자 대부분이 3월 초에 4차 접종을 받았다”며 “질병관리청에 변이 여부도 확인을 의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