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 조용필, ‘이터널리’부터 ‘헬로’까지…한정판 LP 나온다

[YPC, 유니버설 뮤직, 뮤직버스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가왕 조용필의 네 장의 명반이 LP로 태어난다.

YPC와 유니버설뮤직은 19일 조용필의 16집 ‘이터널리’(ETERNALLY), 17집 ‘엠비션’(AMBITION), 18집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 19집 ‘헬로’(Hello) 등 네 장의 음반을 각각 2000장 한정 수량 LP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예약도 이날부터 시작이다.

조용필의 네 개 음반 LP는 프랑스에서 제작, 국내로 반입된다. 유니버설 뮤직에 따르면 최근 전 세계적인 LP 열풍과 물류대란 등으로 기획부터 생산 판매까지의 과정이 최소 6개월이상이 소요된다. 19일부터 예약 주문을 시작, 소비자들에게 10월 말 전달된다.

1997년 발매된 16집 ‘이터널리’는 90년대 조용필의 대표작으로 자리한 명곡 ‘바람의 노래’를 비롯해 ‘그리움의 불꽃’, ‘마지막이 될 수 있게’, ‘그대를 사랑해’ 등이 담겼다. 데뷔 30주년 기념으로 발매한 17집 ‘엠비션’에는 호소력 짙은 가창으로 선보인 발라드 ‘친구의 아침’, ‘기다리는 아픔’ 등이 수록됐다. 데뷔 35주년 발매 음반인 ‘오버 더 레인보우’엔 록 오페라 명곡 ‘태양의 눈’, ‘내일을 위해’, ‘꿈의 아리랑’이 수록됐다.

발매 한 달여 만에 2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고 음원 차트 1위를 휩쓴 19집 ‘헬로’는 현대적 사운드를 담은 걸작이다. 타이틀곡 ‘헬로’는 물론 전 세대에게 사랑받은 ‘바운스(Bounce)’가 실렸다. 이 곡은 제11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노래’와 ‘최우수 팝 노래’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한정판 LP의 4장 세트 구매 시 4장의 LP를 함께 보관할 수 있는 별도의 아웃박스가 제공되며 한정발매를 기념하기 위한 시리얼넘버가 인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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