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모된 타이어, 여름철 고온에 취약…휴가 출발 전 점검은 필수”

운전 중 하품하는 남자 모습. [123rf]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서울시가 여름휴가철인 8월의 계절적 특성에 맞는 차량 점검과 안전 운전을 위한 주의사항을 5일 소개했다.

여름에는 고온에 의한 차량 손상이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출발 전 차량 점검은 필수다. 타이어, 냉각수, 브레이크 패드 등 점검이 필요하다.

타이어는 마모 한계선을 살펴봐야 한다. 마모 한계선을 살펴보거나 마모 한계선이 없는 경우에는 100원짜리 동전을 이용해 알아볼 수도 있다. 이순신 장군의 감투 부분을 타이어의 홈에 넣어 감투 부분이 절반 가려지면 정상, 감투가 거의 보인다면 교체가 필요한 상태로 판단할 수 있다. 타이어 공기압도 평소보다 10%정도 높게 충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냉각수도 출발 전 점검이 필요하다. 냉각수가 ‘Low’선 밑까지 차있을 경우 보충이 필요하다. 보충 시에는 엔진이 완전히 식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브레이크 패드는 폭우와 폭염으로 마모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브레이크를 밟을 때 평소보다 소음이 크거나, 제대로 제동이 되지 않는다고 느끼면 브레이크 패드점검이 필요하다.

이 밖에도 조명과 와이퍼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여름철 차량 내부의 온도가 오를 것에 대비해 라이터나 스프레이 등 화기용품도 정리해야 한다.

또 장거리 운전이 많은 8월에는 졸음운전, 빗길운전 등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한다. 장거리 운전 시 졸음쉼터에서 쉬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면 도움이 된다. 빗길운전 시에는 제한속도의 50%로 감속 운전이 필요하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높은 온도가 이어지는 여름철에는 이동 전 주의가 필요하다”며 “일상회복 후 첫 여름휴가철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차량점검과 안전운전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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