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남가주 소재 한인은행 6곳의 2분기 수익성을 분석한 결과 순이자마진(NIM)과 효율성 그리고 부실자산은 개선된 반면 자기자본수익률(ROA)과 자산대비 수익률(ROE)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표참조>
▶순이자마진(NIM)
올해 2분기 남가주 한인은행의 순이자마진(NIM) 평균치는 3.75%로 전년동기 3.52%에 비해 0.23%p 개선됐다.
은행별로는 US 메트로의 증가폭(0.41%P)이 가장 높았고 한미(0.36%P)와 뱅크오브호프(0.25%P), 오픈(0.23%P) 그리고 PCB(0.18%P)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Cbb의 경우NIM이 전년동기 3.75%에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NIM은 전체 수익에서 은행 수익사업을 위한 자금조달비용을 빼고 이를 운용자산의 총액으로 나눈 것이다. 한인은행들의 2분기 NIM이 전년동기 대비 개선됐다는 것은 기준 금리와 같이 상승한 대출금리 등에 따라 이자 수입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효율성지표(Efficiency ratio):
은행의 효율성은 은행의 운영비를 분자로, 수익을 분모로 두고 계산하는 것이다. 더 쉽게 말하면 1달러를 벌기 위해 투입하는 비용을 뜻하는데 이에 따라 그 수치가 낮을 수록 은행이 잘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남가주 6개 한인은행의 올해 2분기 현재 평균 효율성은 48.93%로 전년동기 49.91%를 0.98%포인트 하회했다.
은행별로는 한미가 46.05%로 최고의 효율을 올렸고 PCB와 Cbb 오픈 그리고 US메트로 등도 50%대를 밑돌았다.뱅크오브호프는 유일하게 50%를 넘겼지만 여전히 이상적 수치를 지켰다.
▶부실자산 감소
총자산에서 전체 자산에서 부실자산이 차지하는 비율도 낮아졌다.
2분기 현재 남가주 한인은행의 부실자산 비율 평균은 0.23%로 전분기 0.22%대비 소폭 늘었지만 전년동기 0.38%와 비교하면 0.15%포인트 개선됐다. 6개 은행 중에서는 뱅크오브호프와 한미의 부실자산이 크게 감소하면서 이를 제외한 4개 은행도 증가폭이 크지 않았다. 한인은행들의 부실자산 평균치는 미국 전체 은행 중 최저 수준을 유지할 만큼 안정적인 수준이다.
▶자기자본순익률(ROA)
총자산에서 순익의 비율을 나타내는 ROA는 높을 수록 수익성이 높다는 뜻인데 2분기 남가주 6개 한인은행의 ROA는 1.49%로 전년동기 1.52% 대비 0.03%포인트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뱅크오브호프와 PCB, Cbb. 그리고 US 메트로가 감소했고 한미와 오픈은 향상됐다.
▶자산대비 수익률(ROE)
기업이 자본을 이용하여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ROE는 순이익의 값을 자본 값으로 나누어 구한다. 2분기 ROE는 15.26%로 2021년 2분기 15.56%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뱅크오브호프와 PCB, Cbb 등이 감소했지만 한미와 오픈 그리고 US 메트로는 증가했다. 최한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