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장애예술인 특별전, 관람객 5만명 돌파

춘추관장애예술인특별전을 방문한 김대진 총장과 피아니스트 백건우 씨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지난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깜짝 방문으로 더욱 주목받은 청와대 춘추관 장애예술인 특별전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주최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에 개막 후 2주동안 5만명이 넘는 관객이 다녀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대통령 외에도 김대진 한국예술종합대학교 총장, 피아니스트 백건우, 디자이너 이상봉 등 문화예술계인사가 전시를 관람했다고 16일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판매성적도 우수하다. 개막 첫 주 손영락 작가의 ‘밧’에 이어 총 23점(14일 현재 기준)이 판매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영옥과 영희’를, 김대진 한국예술종합대 총장은 이화순 작가의 ‘추억의 편린들’을 구매했다.

예술기관들의 이같은 구매에는 문체부가 8일 발표한 ‘제1차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 기본계획’과 지난 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동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기본계획과 개정안 모두 장애예술인의 창작물 유통지원을 위한 공공구매 확대를 담고 있다. 특히 개정안에서는 국가·지자체·공공기관의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구매 의무화를 추진한다.

장애예술인 특별전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는 청와대 춘추관에서 19일(월)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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