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LA) 한인 축제가 22일(현지시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된 이후 3년만에 개막했다. 올해로 49회를 맞이한 LA 한인 축제는 ‘한류의 힘으로 회복과 화합’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5일까지 4일 동안 LA서울국제공원 안팎에서 열린다.
축제는 K팝 댄스그룹,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시범, 가수 김흥국을 비롯한 한국 연예인 초청 공연과 퍼레이드와 경로잔치 등이 펼쳐진다. 또 에미상 6관왕에 오른 ‘오징어 게임’ 속 각종 놀이를 비롯해 한복 등 한국 전통문화 체험공간도 마련된다.
축제 행사 기간 중 가장 관객이 많이 몰리는 한국 각 지방의 특산품 판매장인 농수산엑스포도 서울국제공원 옆길인 코리아타운 놀만디길 한블럭에서 열린다.
농수산 엑스포에는 전남, 전북, 경남. 경북 등 10개 지방자치단체와 130여 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김영록 전남지사, 김관영 전북지사, 이철우 경북지사는 한인 축제에 직접 참석, K푸드 홍보와 미국 수출시장 개척에 나섰다.
배무한 한인축제재단 이사장은 22일 LA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한류 콘텐츠로 꾸며진 이번 축제에서 코로나로 지쳤던 심신을 추스리고 힘과 위로를 받아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