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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인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마침내 7%를 돌파했다.
모기지 뉴스 데일리는 27일 미국의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7.0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일 대비 0.21%포인트나 오른 것으로 서브프라임 위기 직후인 2008년 3분기 이후 최고치다.
지난 1월 3.35%로 출발했던 미국의 모기지 금리는 여름철들어 5%를 돌파한 이후 불과 두달 만에 다시 7%를 넘기며 연초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모기지 업체 관계자들은 “역대 평균치와 비교한다면 큰 차이를 보인다고 볼 수 없지만 이전에는 상승과 하락에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되면서 나름대로의 충격 방지가 가능했다.하지만 최근의 금리 상승폭은 그야말로 비정상적이라는 말 이외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다.지금과 같은 속도라면 올해 안에 8%돌파도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15년 고정 금리도 6.33%로 직전일 대비 0.18%포인트 상승했다. 5년 변동(ARM)은 6.12%로 전일 대비 0.08%포인트 하락했지만 연초 3.80%와 비교하면 2.3%포인트 이상 올랐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