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 채권보증업체에 18억 4000만달러 보상금 지불

boa-logo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최근 채권보증업체인 암박 파이낸셜에 18억 4000만달러의 보상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지난 2008년 인수했던 서브프라임모기지 전문회사 컨트리와이드와 관련한 소송은 모두 마무리됐다.

암박은 지난 2004년에서 2006년 사이 컨트리 와이드의 250억달러 대출을 보증했으나 이 중 80%가 부실한 대출심사에 따른 악성 모기지 상품이었다며 2008년 컨츄리 와이드를 인수한 뱅크오브아메리카를 상대로 약 30억달러의 보상금을 요구하는 소송을 진행해 왔다.

암박이 뱅크오브아메리카와 합의에 도달한 직후인 지난 7일 암박의 주가는 24%나 급등했고 이로 인해 오해 3분기와 4분기에 3억 9000만달러의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번 합의에 따라 3분기 3억 5400만달러에 달하는 지출이 발생했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난 2008년 인수한 서브프라임모기지 전문회사 컨트리와이드가 허술한 대출심사로 부실화된 악성 모기지 상품을 국책모기지업체 패니매에게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판매한 혐의로 부실 모기지채권(MBS) 판매에 따른 피해보상비 36억달러를 지급했다. 또 패니매에 팔았던 모기지 채권 가운데 67억5000만달러 어치를 재매입하고 채무자의 원리금 납부와 관련한 수수료 13억달러를 지급하는 등 무려 116억달러 이상의 벌금을 납부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