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구 “연구회 소속 23개 기관, 감사원 감사받고 있다”

정해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정해구 경제인문사회연구원 이사장이 감사원으로부터 직원들이 감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별도의 사퇴 압력을 받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14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부터 ‘사퇴 압박이 있었나’는 질문에 “별도로 연구회로 연락이 온 바는 없었다. 다만 (한덕수) 총리가 기자들과 있을 때 했던 말이 기사화 된 것은 봤다”고 말했다. 한덕수 총리는 지난 6월 취임 1개월 기자간담회에서 정 이사장 등을 향해 “윤석열 정부와 너무 안 맞아 바뀌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한 바 있다.

정 이사장은 “연구회 소속 직원들이 감사원으로부터 감사를 받고 있다. 연구회 소속 3개 기관을 빼고 23개 기관이 기관마다 차이는 있지만 감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감사원이 정 이사장의 철도 이용내역을 확보했다는 황 의원의 질의에 대해 “제가 그 내용을 알고 나서 당황했던 것이 5년 동안의 자료를 제출하라는 것이었는데 제가 민간인으로 있을 때의 자료도 포함이 됐다”며 “우리나라가 선진국이고 발전된 나라인데 디지털화 되면서 개인 정보보호 문제가 심각한데 민간 시절 때까지 자료를 내라고 해서 당황했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신영복 전 교수에 대한 질의에 “신영복 선생은 감옥에서 20년 동안 있었다. 이후 성공회대로 오셨는데 성공회대 교수 대부분은 신영복 선생의 인품이나 정신을 존경하고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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