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전역의 9월 주택중간가가 8월 79만 5000달러에서 78만 3380달러로 다시 내렸다. 전년동기 대비 상승폭도 직전월 4.6%에서 3.8%로 떨어졌다.
판매건수도 남가주 전역에서 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3.8%와 32.6% 감소했다.남가주 지역을 세분하면 전월 대비로는 LA를 제외한 전 지역의 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전역에서 감소했다.
남가주 주요 지역의 중간가도 하락세를 나타냈다.LA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 일부를 포함하는 LA 메트로 지역의 9월 주택 중간가는 75만달러로 전월 대비 2% 하락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2.7%오른 가격이지만 올 초부터 유지했던 두 자릿수 상승세는 크게 무뎌졌다.
●판매건수 감소: LA 메트로는 전월 대비 2.4%, 전년동기 대비 32.4%감소했고 LA는 전월 대비 2.4% 늘었지만 2021년 9월 보다는 31.7% 줄었다.오렌지카운티는 8월에 비해 5.8% 감소했고 지난해 9월보다는 30.9% 줄었다.리버사이드(-2.4%, -31%), 샌버나디노(-2%, -37.2%), 인랜드엠파이어(-2.3%, -33.4%), 벤츄라(-20.5%,-36%) 그리고 샌디에고 (-9.5%, -33.2%)도 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판매 감소가 나타났다.
●중간가격 상승폭 수년래 최저: LA 카운티의 중간가격(89만1770달러)은 남가주 지역 중 유일하게 전월 대비 4.3%올랐고 전년동기 대비로는 0.6% 상승했다. 단 가격 상승에도 상승폭은 지난 수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LA 지역 브로커들은 “LA의 경우 남가주 전 지역에서도 가장 주택 공급이 적은 상황이어서 금리 인상을 우려한 일부 바이어들이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집을 사들이면서 중간가격이 올랐다”라며 “하지만 금리가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가격 상승을 포기한 셀러들이 리스팅에 매물을 올린다면 가격도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미 전국 최고 수준의 집값을 자랑하는 오렌지카운티도 그 상승세가 확실히 꺾였다..
9월 오렌지카운티의 주택 중간가격은 120만달러로 직전월 대비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전년동기 대비 상승폭도 9월 10.10%에서 9.1%로 낮아지며 20%를 쉽게 넘기던 올 초에 비해 크게 내렸다.
남가주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구매력이 높은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 그리고 인랜드 엠파이어도 가격 상승폭이 둔화되며 안정되는 모습이다.
5월 65만달러에 도달했던 리버사이드의 집값은 6월 64만 5000달러, 7월 62만 5000달러, 8월62만달러에서 60만달러로 다시 한번 하락했다. 전년동기 대비 상승폭도 5월 16%, 6월 12.2%, 7월 9.6%, 8월 5.5%에서 9월 5.3%로 더욱 낮아졌다.
8월 47만 2750달러였던 샌버나디노의 집값은 9월 48만달러로 소폭 상승했다. 반면 전년동기 대비 상승폭은 9.8%로 8월의10.3% 대비 하락했다.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를 아우르는 인랜드 8월 56만5000달러에서 56만2240달러로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상승폭은 직전월 7.2%에서 8.1%로 높아졌다.
남가주 전역에서 주택 거래 및 인구 이동이 가장 적은 지역인 벤추라 카운티의 중간가격은 전월 85만달러로 직전월 88만 4000달러 대비 내렸다. 전년동기 대비 상승폭도 4.3%에 불과했다.
8월 중간가 90만달러 벽이 깨졌던 샌디에고(88만 5000달러)는 9월 89만 9000달러로 소폭 반등했다. 전년동기 대비 가격 상승폭은 8월 8.1%에서 5.8%로 낮아졌다.최한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