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잠정주택 매매지수가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최근 지난 9월 미국의 잠정주택매매지수가 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2%와 30.1%하락한 79.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경제학자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이 주택시장에 타격을 주면서 바이어와 셀러 모두 급감하고 있다”라며 “이제 7%모기지 금리가 새로운 기준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미 지난 1년간 30만달러 대출금의 월 페이먼트가 1265달러에서 2000달러로 700달러 이상 높아졌다. 연준의 목표대로 물가가 안정돼야만 금리 또한 내리며 다시 바잉 파워가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동북부가 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16.2%와 30.1% 하락한 64.2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중서부가 8.8%와 26.7%떨어진 80.7을남부는 8.1%와 30% 하락한 97을 그리고 서부가 11.7%와 38.7% 감소한 62.7을 각각 나타냈다.
한편 미국의 잠정주택판매지수는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계약(에스크로 오픈)을 체결한 건수를 지수화한 것으로 기존주택 판매지수보다 1~2개월 앞선 선행지표로 활용된다.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