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지수 최우수 세종·과천·화천…강남구는 개선율↑

[도로교통공단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지난해 전국에서 교통안전 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된 도시는 세종시와 과천시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은 2021년도 전국 교통안전지수가 78.97점으로, 2020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산출됐다고 15일 밝혔다. 교통안전지수는 보행자, 교통약자, 사업용차량, 자전거 등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초지자체의 교통안전 수준을 평가하는 지수다.

교통안전지수는 ▷인구 30만 이상 시 ▷인구 30만 미만 시 ▷군 ▷구 등 4개 그룹으로 구분되는데, 각 그룹의 최우수 지역은 세종시(81.25점), 과천시(84.60점), 강원 화천군(84.85점), 인천 동구(83.02점)로 분석됐다.

전년대비 교통안전지수 증감 비율을 나타내는 개선율은 전북 김제시(30만 미만 시)가 21.07%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경기 김포시(14.20%·30만 이상 시), 경남 거창군(10.79%·군), 서울 강남구(5.24%·구)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구는 2020년 교통안전지수가 69개 구 지역 중 69위로 최하위 지자체였으나, 2021년 모든 영역에서 크게 상승하며 구 지역 중 가장 높은 개선율을 보였다.

도로교통공단 고영우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장은 “교통안전지수 산출결과에 나타난 취약 영역 및 세부지표를 중심으로 해당 지자체의 교통안전대책이 특히 강화돼야 할 것”이라며 “공단은 지자체 종합 통계분석 등 지역 교통안전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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