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 분기 최대 매출…임영웅·NCT·스트레이키즈 음반 판매가 매출 견인

[드림어스컴퍼니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국내 3대 음악 플랫폼 플로(FLO)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SK스퀘어의 자회사인 드림어스컴퍼니는 14일 공시를 통해 2022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39억 원, 영업손실 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3.3%가 증가했다. 4분기 매출 여부에 따라 3년 연속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플로 측은 이번 분기 매출 성장의 배경으로 플로 플랫폼을 비롯해 콘텐츠 유통, 공연, MD 등 음악 사업 전반에서 성장세를 꼽았다. 특히 드림어스컴퍼니의 주요 주주사인 SM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JYP, 피네이션(P NATION), 물고기뮤직 등과의 협력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물고기뮤직 소속 가수인 임영웅의 정규 앨범 발매, 시즌그리팅과 응원봉 등 다양한 MD 사업이 이어졌고 SM 소속 가수인 NCT, 에스파, JYP 소속 가수인 스트레이키즈, 트와이스 등의 신규 앨범이 사랑받았다.

영업이익의 경우 3분기 연결기준 8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크리에이터 생태계 조성의 일환으로 오디오 플랫폼 플로를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한 비용 지출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3분기 말 기준 약 1400억 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이자 수익을 비롯해 외환차익의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올해 3분기는 플로를 오디오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한 중요한 시점이다.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음악 플랫폼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확대 및 드림어스만의 경쟁력 구축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트래픽을 높여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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