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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와 오렌지카운티지역의 주택 거래가 크게 줄었다.
부동산 정보업체 코어로직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달간 LA와 오렌지카운티에서는 기존및 신규 주택과 콘도 등을 포함해 총 6749채의 주택이 거래됐다.이는 전년동기 대비 38% 감소한 것이다.
LA지역에서는 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와 40% 줄어든 4631채, 오렌지카운티에서는 각각 8%와 35% 줄어든 2118채를 기록했다.
LA와 오렌지카운티를 포함한 남가주 지역 6개 카운티의 거래 건수는 1만452채로 전월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와 39% 줄었다.
거래가 줄었지만 중간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여전히 오름세를 유지했다.
LA가 80만1500달러로 전월 대비 0.2%, 전년동기 대비 2% 올랐다. 오렌지카운티는 95만달러로 전월 대비 0.1%내렸지만 2021년 10월 보다는 2% 올랐다.
2개 카운티 모두 역대 최고가격(86만 5000달러, 105만 4000달러) 대비,각각 7%와 10% 낮아졌다.
남가주 전체 중간 가격은 70만 5500달러로 9월 대비 1% 떨어졌고 역대 최고치였던 76만달러를 7% 밑돌았다. 하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4% 올랐다.LA와 오렌지카운티의 단독주택 중간가는 85만달러와 110만달러로 나타났다.
코어로직의 분석에 따르면 LA와 오렌지카운티는 집값 및 모기지 금리 상승에 따라 지난 1년간 바이어의 구매력이 35%감소하며 페이먼트 부담은 57%가량 늘었다.
지난 10월 현재 모기지 금리는 6.9%로 전년동기 3.1% 대비 2배 이상 올랐는데 그에 따라 LA 카운티의 중간가 주택 구매시 월 페이먼트는 4223달러를 지출하게 된다. 전년동기 기준 78만5000달러 중간가 페이먼트인 2682달러 대비 57%나 부담이 늘었다.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월 페이먼트가 5005달러나 필요했는데 1년 전 3143달러에 비해 59% 증가했다.
남가주 전체의 주택 페이먼트는 3717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08달러 대비 61%나 늘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