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니트리로 장건강·숙취해소 잡으세요”

코스맥스엔비티(대표 윤원일)가 천연물 노니를 이용해 장건강과 숙취해소를 돕는 ‘노니트리’(사진)를 새로 개발했다. 이 회사는 코스맥스의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생산기업(ODM)이다.

노니는 남태평양 원주민들 사이에선 ‘신이 내린 자연치료제’로 통한다. 면역력 향상과 소염·진통·해독 효과가 있으며 주스나 분말로 섭취된다.

코스맥스엔비티는 노니의 숙취해소 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특허공법을 이용해 농축 추출액 제조에 성공했다. 숙취해소 소재로 유명한 헛개나무과병추출분말 대비 적은 섭취량으로도 우수한 효능을 낸다는 점도 확인했다. 실험에서 노니트리는 알코올 투여군 대비 혈중알코올 농도 13%, 대표적 숙취유발 요소인 아세트알데하이드농도는 40%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코스맥스엔비티 측은 “노니트리는 숙취해소와 간건강 뿐 아니라 장건강까지 고려한 3중 효과를 갖고 있다. 세포외액의 유출을 막는 밀착연접단백질을 형성해 장 장벽 손상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며 “실험 결과 장내 유익균은 27% 증가하고, 장내 유해균은 42% 감소했다. 이에 따라 설사와 복통 증상도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맥스엔비티는 고객사를 통해 노니트리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형은 음주전후 섭취가 간편하도록 액상과 젤리로 만들었다.

윤원일 코스맥스엔비티 대표는 “기존 숙취해소제들이 숙취해소와 간건강에만 집중돼 있는 반면, 노니트리는 장 건강까지 고려한 차별화된 원료”라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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