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금융기관들이 직원들의 미인가 메신저 사용 제한을 위한 기술에 거액을 투자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 등은 최근 대형 금융기관들이 직원들의 미인가 메신저 감시를 위해 전년대비 20% 증가한 18억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는 연방정부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서다.지난 9월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는 골드만삭스 등 16개 금융기관에게 메신저로 업무 내용을 논의하고서 그 기록을 남기지 않았다며 11억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SEC에 따르면 이들 기관 온라인을 통해 나눈 업무 관련 대화 내용을 보존해야 하지만 왓츠앱 메신저 등 비공식 경로로 이를 논의 하고 대화 대용 대부분을 삭제한 점이 지적됐다.